항공 수요 증가…새만금 신공항 정부 중장기계획 반영 추진

전북도가 제주 신공항 건설 확정이 새만금 신공항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면서 막판 사업 추진에 나섰다.

 

11일 전북도 관계자는 “제주 신공항 건설이 확정된 것은 급증하는 항공 수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새만금 신공항의 경우, 항공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 만큼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항공교통량은 최근들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시설 확충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가 실시한 전북권 항공여객수요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22년 129만명, 2025년 190만3000명에서 2030년에는 401만600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공항 건설을 위한 항공수요 기준이 300만 명인 점에 비춰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한 항공수요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있던 지난 2009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6.6%의 증가율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