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 제121주년 기념행사가 12일 삼례문화체육센터 역사광장에서 지역주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완주지부(지부장 김정호)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는 동학혁명 재현과 기념제례 전통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삼례는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의 중심지 역할을 한 지역으로 일본군의 노골적인 침략행위를 배격하며 일어난 농민군의 역사적인 항일 투쟁지역이다.
완주군에서는 동학농민군의 대둔산 최후 항전지에 대해 문화재 지정 추진과 함께 완주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고 관광자원화 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정호 완주지부장은 “농학농민혁명을 재점화한 삼례봉기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지역”이라며 “완주군민으로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고 구국정신으로 희생된 우리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