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초월한 김장 나눔, 지역사회와 함께

무주군 4대 종단·봉사동아리 이웃사랑 실천

▲ 지난 13일 무주군 무주읍 반딧불시장 광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천주교회, 기독교연합회, 원불교 등 4대 종단 관계자와 지역사회의 봉사동아리 회원이 1500포기의 김치를 담그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3일 무주읍 반딧불시장 광장에서 ‘4대 종단과 함께 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진옥)가 주관,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황정수 군수를 비롯한 대한불교조계종 무주안국사(주지 보산스님), 무주천주교회(신부 이원철), 기독교연합회(회장 삼유교회 이산호 회장), 원불교(무주교당 장정일 교무) 등 4대 종단 관계자들과 여성단체, 덕유산국립공원 사랑나눔봉사단, 실버태권도자원봉사자, 건양사이버대학교 교수 등 봉사동아리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이날 1500포기의 김치를 300상자에 담아 각 종단과 여성단체에서 추천한 관내 거주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위탁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던 봉사자들은 “비는 오고 날은 추웠지만 내가 버무리는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양식이 되고 희망이 된다는 생각에 힘든 줄 모르고 했다”며 “의미 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얻을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이웃을 생각하고 돕는 일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전했다.

 

무주지역 4대 종단은 지난 2013년 ‘불우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해마다 김장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