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관광지 활성화 '밝은 빛'

남원시, 국민여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 선정 / 숙박시설 부족 해소…4계절 축제 연계 기대

▲ 지리산 달궁자동차 야영장 전경.

남원 지리산권역 관광지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여가 오토캠핑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여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은 지난 7월말 준공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부지 내 오토캠핑장, 공공편의시설(화장실·취사장·샤워장 등), 진입도로 등을 개설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2017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오토캠핑장 주변에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및 국악의 성지, 지리산 허브밸리, 지리산 둘레길 등 다수의 관광지와 바래봉 철쭉제·허브블랙푸드축제·눈꽃축제 등 4계절 축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주변 숙박시설이 부족해 지리산권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숙박을 위해 남원시내나 인근 시·군으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오토캠핑장 조성이 완료되면 지리산권역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저렴한 관광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주변 관광지 및 지역축제,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주민 소득 증대 및 지리산권역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