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리산권역 관광지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국민여가 오토캠핑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여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은 지난 7월말 준공해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부지 내 오토캠핑장, 공공편의시설(화장실·취사장·샤워장 등), 진입도로 등을 개설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시작해 2017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오토캠핑장 주변에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및 국악의 성지, 지리산 허브밸리, 지리산 둘레길 등 다수의 관광지와 바래봉 철쭉제·허브블랙푸드축제·눈꽃축제 등 4계절 축제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주변 숙박시설이 부족해 지리산권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숙박을 위해 남원시내나 인근 시·군으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오토캠핑장 조성이 완료되면 지리산권역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저렴한 관광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주변 관광지 및 지역축제, 농촌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 주민 소득 증대 및 지리산권역 관광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