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농산물 가공을 통한 ‘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해 27명의 선도농업인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9월부터 지난 13일까지 9차례에 걸쳐 진행된 ‘2015년 농산물 가공창업보육 교육’에서 교육 대상자 30명 가운데 2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농산물 가공창업보육 교육’은 생산에 주력하는 1차 산업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소규모 가공제품을 개발해 판매는 물론 체험관광과 연결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한 6차 산업형 교육이다.
교육에서는 농식품 소규모 가공창업 우수사례 강의, 신제품 개발, 유통기한 설정, 식품의 표시기준 등 식품가공에 필요한 기초이론 및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딸기, 고추장 등 군 농·특산물을 활용해 드레싱, 마멀레이드, 잼, 음료, 양갱, 소스 등의 제품을 만들어보는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지난 7월 준공한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해 실제 가공품을 생산해보는 등 이론과 실습이 병행됐다.
교육을 수료한 최형민(35)씨는 “농업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기존 벼농사나 밭농사에만 집중할 경우 경제성이 낮다”며 “이번 교육은 농산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또 체험관광과도 연결시킬 수 있는 등 가능성이 큰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에 농산물 가공창업보육 교육을 이수한 수료자를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