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 수입·배급 'CBS 시네마' 출범

첫 작품 '프리덤' 19일 전국 CGV서 개봉

 

기독교 방송 CBS가 기독교 영화를 수입하고 배급하는 ‘CBS 시네마’를 출범하고, 첫 영화로 존 뉴턴 성공회 신부의 실화를 다룬 ‘프리덤’을 오는 19일 전국 60여 곳의 CGV 영화관에서 개봉한다.

 

CBS는 대중 매체인 영화를 통해 새로운 ‘기독교 문화 운동’에 앞장서고 방송미디어그룹으로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영화 배급사업에 나섰다.

 

첫 수입 작품인 ‘프리덤’은 1748년 노예상인이었던 존 뉴턴 선장이 죄를 뉘우치고 노예 해방에 헌신하며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다.

 

또한 1856년 자유를 찾기 위해 가족과 농장에서 도망친 흑인 노예 사무엘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 100여 년이라는 시간을 초월해 자유와 구원으로 하나 되는 두 인물의 삶을 영상으로 표현했다.

 

피터 쿠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쿠바 구딩 주니어, 베르나르드 포처 등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김진경 전북CBS 본부장은 “사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기독교 정신을 담은 영화를 통해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고 싶다”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시지가 담긴 영화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BS는 ‘CBS 시네마’ 사업을 통해 매년 6~10편 정도의 영화를 수입해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소아암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레터스 투 갓’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