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용옥씨가 ‘제11회 구름카페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엮은 수필집 <관음 108> (수필세계사)이다. 관음>
구름카페 문학상은 중앙대 교수를 지낸 윤재천 한국수필학회 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의 ‘수필학’을 개척한 인물로, 한국수필학회와 <현대수필> 을 창간했다. 현대수필>
수상작 <관음 108> 은 김 작가가 <수필세계> 에 연재했던 글을 엮은 것으로, 원고지 5매 이내의 짧은 분량의 글로 써 ‘손바닥수필(掌隨筆)’로 불린다. 작가가 처음 시도한 형식이다. 수필세계> 관음>
1980년 수필로 <전북문학> 으로 등단하고, 1988년 시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로 <시문학> 을 통해 등단한 작가는 시와 수필 등 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해왔다. 통찰이 깊은 어휘도 작가의 특징이다. 최근에는 삶의 체험에서 얻은 깨우침을 토대로 ‘아포리즘(aphorism)수필’을 쓰고 있다. 시문학> 전북문학>
수필집 <생놀이> <생각 한잔 드시지요> <틈> 등과 시집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 <누구의 밥 숟가락이냐> 등 15권의 책을 엮었다. 누구의> 서로가> 틈> 생각> 생놀이>
1977년 전북도 여성백일장 수상자들의 모임과 동인지인 <글벗> 을 만들었고, 또 다른 여성문인들의 글모임 <끈> 도 이끌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실험수필가협회’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펜(PEN)언어보존위원, 한국문인협회감사, 두리문학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시상식은 수필의 날인 12월 1일 오후 5시 서울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다. 끈> 글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