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앙급 경제특구인 나선(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나선경제특구)에서 활동할 북한 기업들에 대한 외국자본의 투자를 허용하기로 하고, 외국자본의 투자가 가능한 북한기업과 관련 사업의 이름을 공개했다. 아울러 북한은 나선경제특구를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사업)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하는 등 ‘나선경제무역지대 종합개발 계획’을 확정해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은 18일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인 ‘내나라’에 50여개의 나선경제무역지대 투자 관련 법규를 게재하면서 △관광지 개발대상 △산업구 개발대상 △국내기업 투자대상 △투자항목 △세금정책 △투자정책 △기업창설 절차 등 7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