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총 3만7000여 세대 중 41%인 1만5000여 세대가 전기 등의 에너지를 5%이상 절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이산화탄소 감소량으로 환산하면 5700여톤에 이르는 것이며, 이는 115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같다.
‘탄소(CO²)포인트제’는 가정 및 상업(건물)을 대상으로 가입자의 에너지 사용량(전기·수도·가스) 절감으로 인한 탄소 감소 효과를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이번 탄소포인트 인센티브 지급대상은 올해 상반기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별 사용량이 과거 2년간 상반기 평균 사용량보다 5%이상 감축한 세대다.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라 750원~1만7500원의 현금 및 그린카드 포인트가 지급된다.
지급계좌를 제출하지 않아 미수령된 인센티브는 전주연탄은행을 통해 가입자 명의로 고지대 저소득층 연탄사용가구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