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만성지구 상업용지 입찰

48필지 대상 24~26일까지 / 전주 새주거 중심지로 각광

 

올 8월 진행된 전북개발공사 사업구역 내 상업업무용지 입찰에서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전주 만성지구에 추가로 상업용지 등에 대한 공급이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투자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입찰이 진행되는 상업용지 등은 지난달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한 만성지구 내 B3블록(골드클래스)과 최근 모델하우스를 준비하는 등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C1(제일 풍경채)블록과 인접해 있어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재완)는 전주만성지구 상업용지 등 48필지에 대해 24일부터 26일까지 3일에 걸쳐 입찰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143만 4000㎡ 부지에 모두 5789호가 건설되는 복합 다기능지구인 전주만성지구는 전주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이 들어서는 법조타운과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돼 변호사, 법무사 사무실 등의 풍부한 수요와 이에 따른 유동인구 유입으로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12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전북혁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혁신도시의 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주의 새로운 주거중심으로 각광받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호남 고속도로와 전주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전북지역 이외의 주요 도시와의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천예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황방산과 기지제와도 조화를 이뤄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상업용지 21필지(1만 4767㎡·267억 원), 업무시설용지 15필지(1만 1197㎡·178억 원), 근린생활시설용지 12필지(7724㎡·108억 원) 등이다. 이는 상반기에 이미 공급이 완료된 공동주택용지와 이주자택지, 생활대책용지를 제외하면 전주 만성지구 내 LH 사업구간에서 일반에 최초로 공급되는 토지다.

 

입찰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가능하며 낙찰자 결정은 필지별로 공급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로 결정된다. 개찰은 26일 실시되며, 계약체결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만성지구의 우수한 입지조건과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은 이미 지난 8월 진행된 전북개발공사 사업구역 내 상업업무용지 입찰과 공동주택 용지 분양에서 여실히 드러났다”며 “LH가 공급하는 이번 상업용지 등에 대한 입찰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