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이 23일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 관련 조사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장에서 조사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차기환·황전원·고영주·석동현 위원 등 여당 추천 특조위원들은 이날 오전 열린 세월호 특조위 제19차 전원위원회에 '청와대 등의 참사대응 관련 업무 적정성' 의안에 대한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던 중 "사퇴하겠다"며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이들은 야당·희생자가족 추천 위원들과 격론을 벌이다 '대통령이 유족들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지 않은 이유', '대통령의 참사 당일 7시간 행적' 등을 제외한 부분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