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도 교통편이 불편하지만 전주한옥마을 등에 단체 중국관광객이 그간 많이 찾았다. 2013년의 경우는 22만명이 다녀갈 정도여서 요우커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가 풀렸는데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요우커들은 오히려 그 수가 줄어들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요우커들이 한옥마을에 왔을때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내 표지판이 한글과 영어로만 표기 제작돼 있어 불편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
경기전과 오목대 인근에 2개 정도만 중국어로 관광안내판이 제작돼 부착돼 있을 정도여서 요우커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식당 메뉴판이나 쇼핑가게에서도 중국어 안내문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호기심으로 상가를 들러봤자 말이 안통해 물건 구입을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 겨우 중국 유학생 도움을 통해 관광안내와 통역 도움을 받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태에서는 요우커들이 전주 한옥마을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요우커라고해서 무작정 돈을 쓰는 게 아니다. 그 만한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돈을 쓰는 것이다. 현재 전주를 비롯 도내 각 자치단체의 요우커 유치가 초보적 단계를 벗지 못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즐거운 맘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시스템 구축이 안돼 있기 때문이다. 공공장소에 중국어로 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요우커들이 관광하는 동안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자치단체는 우선 관광지에다가 안내표지판부터 설치하는 게 급하다. 다음으로는 요우커들이 음식점이나 상가에서 쇼핑을 불편 없이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통역 해주는 게 중요하다. 요우커들이 전북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먼저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게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