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 6연패 기원 한뜻
제2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24일, 1구간(전주~익산~군산) 결승점인 군산시청 앞에서는 김양원 군산부시장을 비롯한 김원태 군산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기관장 및 시민과 응원단 등 200여명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27년의 전통을 이어온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인 이날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대회 5연패를 일궈낸 군산시팀의 6연패 달성 여부였다.
역시 이날 1구간 결승점의 1위 선수는 군산팀이었다. 군산팀은 이날 박수 갈채를 받으며 6연패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북역전마라톤대회 1구간은 민·관이 하나 돼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실제 이날 오전 8시께 군산시교육지원청과 교사,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회원 등 50여명은 군산시청 앞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승리와 안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미래의 새싹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1시간 여 실시됐다.
더욱이 군산경찰도 각각의 도로 요소에 배치돼 차량 통제는 물론 신호제어, 원활한 마라톤 대회 진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민들 역시 결승점을 통해 달리는 선수들을 위해 도심의 길가에서 뜨거운 응원과 함께 큰 박수를 보였다.
말끔한 익산역, 선수도 상쾌
어김없이 쌀쌀해진 날씨에 시작된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첫날. 제3소구 종점인 익산역 앞은 공사가 마무리되고 말끔히 정리되면서 몸을 푸는 선수들은 한결 여유로운 공간을 얻게 돼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해까지 몇 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어온 탓에 선수와 관객 모두 반기는 분위기였다.
특히 올해에도 전북육상경기연맹 임석호 부회장의 부인이 나와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 부회장의 부인은 대회가 열릴 때마다 매년 익산역에 나와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분으로 널리 알려져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익산지역 홍보대사로도 유명하다.
이와 함께 교통이 혼잡한 익산역 앞은 선수들이 줄지어 도착하는 시간동안 수백미터 넘게 긴 정체가 이어졌지만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익산선수단을 응원하는 이색적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특히 5위로 통과한 익산 선수단이 도착했을 땐 우레와 같은 격려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군산=이강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