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새로운 순창~전주 구간 매력적" 전북육상경기연맹 엄재철 이사

 

“올해부터 ‘남원∼전주’ 구간이 ‘순창∼전주’로 변경돼 우려가 많았는데 매우 성공적이고 만족스런 대회가 되었습니다.”

 

제2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살림을 총괄한 엄재철 전북육상연맹 총무이사는 “대회 이틀째 새로운 ‘순창∼전주’ 구간 경기 운영 결과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선수들이 마음껏 레이스를 펼칠 수 있었다”며 “순창과 임실을 잇는 구간이 매력적인 코스로 자리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 이사는 특히 “작년보다 더 많은 경찰력이 배치돼 안전하게 대회를 치렀다”며 “궂은 날씨에도 차량통제와 선수 인도를 해 준 경찰관들에게 대회 성공의 공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전북의 노시완, 심종섭 선수가 통일역전마라톤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을 차지하는 등 전북마라톤 부활의 신호탄이 울리고 있지만 해마다 대부분의 시·군이 선수 부족을 겪는 현상이 계속돼 안타깝다”며 “학교와 도내 자치단체의 마라톤 선수 육성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 이사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통일역전마라톤대회 직후에 열려 스타급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다”며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일정을 앞당겨 실시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엄 이사는 새로운 제2구간 출발지인 순창에서 황숙주 군수와 주민들이 보여준 환대와 응원에 육상인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