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야시장에서 모닥불에 고구마·옥수수 구워 드세요"

무주반딧불야시장, 겨울 관광객 겨냥 새단장

▲ 무주 반딧불 야시장이 겨울을 맞아 매주 토요일 모닥불 야시장으로 단장할 예정인 가운데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무주군의 이색적인 명소로 떠오른 전통시장 반딧불 야시장이 겨울 콘셉트에 맞는 모닥불 야시장으로 모습을 바꾼다.

 

‘훈훈한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모닥불 야시장은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6~10시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맛있게 먹GO! (약초튀김, 전통전, 묵사발 전 등), 신나게 놀GO! (LED반딧불 만들기, 클레이아트, 캘리그라피), 재밌게 보GO! (포토 월, 공연 등), 좋은 것 사GO! (무주군 농·특산물, 태권도 인형 등) 외에도 고구마와 밤, 감자, 은행, 땅콩, 찰옥수수를 현장에서 구매해 모닥불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

 

반딧불 장터에서 만난 관광객 송 모 씨(43·대전)는 “가을 산행 후 반딧불 야시장에 들러본 적이 있는데 시골장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인심은 물론 처음 본 사람들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모닥불이 피워진 반딧불 야시장에서는 또 어떤 감동을 얻을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되고 가족과 꼭 함께 와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군은 반딧불야시장을 연중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도에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장간 신축과 빛 거리 조성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문현종 군 산업경제과장은 “올 7월11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반딧불 야시장에는 현재까지 1만여명 이상이 다녀갔고 1억5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며 “야시장이 무주군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심이 되고 있는 만큼 군에서는 시장 활성화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