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마을 사람들, 문화로 소통하자!’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다문화가정 공연팀이 26일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문화예술 잔치를 펼쳤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우석대가 완주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완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한 이날 ‘다문화 종합예술제’에는 도내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진과 다문화가족·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가했다.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풍물놀이와 다문화밴드 공연·사물놀이·태권도시범·난타·밸리댄스·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였으며, 비보이댄스 등 초청공연도 열려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 특히 이날 예술제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일반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무대를 선사, 지역사회 소통과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는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활동 사진과 문화지원사업 성과물 등이 전시돼 눈길을 모았다.
예술제에 참가한 중국 출신의 정민 씨(완주군)는 “종합예술제를 위해 땀 흘리면서 다른 나라에서 온 다문화 식구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연습한 공연을 선보였을 때의 성취감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완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성희 센터장은 “이번 종합예술제가 전북지역 다문화가족 문화교육 지원 사업을 현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접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