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유진우)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가 대과 없이 마무리 된 가운데 의원들은 이번 행감특위를 통해 집행부를 상대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좀 더 효율적인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의장을 제외한 13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이번 행감특위는 본청 및 직속기관, 각 읍·면·동, 사업소 등 총 50개 부서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주요 시책 및 사업들이 투명하고 정상적으로 추진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했다.
다음은 이번 행감특위에서 의원들이 주요 부서에 대해 지적한 내용이다.
△기획감사실= 민선6기 공약사업 중 투자대비 효과가 미흡한 사업과 선심성 공약사업을 면밀히 검토, 예산낭비가 되지 않도록 하고, 시장 우호 인사가 다수 포함된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객관적인 인사로 구성해라.
△문화홍보축제실= 지평선축제 관련 부스 임대료와 주차장 수입을 (시)세입으로 편성, 투명한 예산 관리를 해 주고, 모악산축제의 특색 없는 프로그램과 주변 상인들의 불친절 등 문제점을 개선하라.
△여성가족과= 서남권 화장장과 관련, 전북 갈등조정위원회 조정안이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화장장 비용 지원 조례 제정 등 대안도 함께 마련해라.
△농업정책과·지평선마케팅과·축산진흥과= 보조사업 선정에 있어 객관성 및 공정성을 기해주고, 보조사업 일몰제 적용을 검토하는 등 시민의 혈세로 지원 되는 보조금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
이밖에도 기획감사실의 보조금 내역 및 농업정책과의 농촌소득원육성개발기금 운영 현황 등 일부 부서의 부실한 자료 제출 등 불성실한 수감자세의 시정을 요구했고, 감사지적 사항에 대해 중복 지적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행감특위에 따른 결과보고서는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오는 12월7일 행감특위에서 위원간 논의를 통해 보고서를 채택한 후 12월17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