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질수록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열기' 후끈

'한살림' 생협·전북銀 홍산로지점·겨레하나·전주 용흥중·전라광장·전북경찰청 청문담당관실 등 6곳 / '전북일보·연탄나눔 운동' 캠페인

▲ 지난 28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전북본부가 전주시 완산동 4가구에 연탄 1200장을 배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갈수록 날이 추워지고 있지만 전북일보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가 전개하는 캠페인은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

 

29일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지부장 최인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성금을 기탁하고 연탄 나르기에 직접 참여한 단체들은 ‘한 살림’생활협동조합과 전북지방경찰청 청문담당관실, 겨레하나, 전주 용흥중학교, 전라광장, 전북은행 홍산로지점 등 모두 6곳이다.

 

전북은행 홍산로지점 직원 6명은 29일 오후 2시 전주시 효자동 2가구에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이명길 지점장은 “전북일보에서 뜻 깊은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기사를 보고 4년 째 연탄봉사를 하고 있다”며“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많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전주 용흥중학교 학생들과 교사 70여 명은 전주시 서서학동 5가구에 가구 당 300장씩 모두 15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용흥중 학생들은 눈이 내려 미끄럽고 추운 비탈길에서도 나눔을 실천, 구슬땀을 흘렸지만 얼굴에는 검댕이 묻은 웃음꽃이 피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전북본부도 전주시 완산동 4가구에 연탄 1200장을 배달했고, 8년째 꾸준히 연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인 전라광장 회원들은 연탄 4000장을 후원하고 이중 1000장을 효자동 이웃에게 직접 배달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한살림 생활협동조합 관계자 30여명이 완산동 홀로노인 3명에게 300장씩 모두 900장의 연탄을 배달했고 같은 날 전북지방경찰청 청문담당관실 직원 20여명은 효자동 3가구에 900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기원했다.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 최인규 지부장은 “연탄을 때는 집들이 대부분 고지대라 봉사하기에 쉽지 않지만 사랑의 손길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에도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한편 사랑의 연탄나눔 캠페인에 대한 참여문의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063-287-601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