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지역이 아닌데도 가방을 잃어버린 70대 할머니에게 도움을 준 경찰관들이 화제다.
29일 전주 덕진경찰서 모래내 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께 관내 순찰을 돌던 모래내 지구대 박재성 경사와 양창현 경사가 탄 순찰차의 창문을 몹시 놀라고 추운 표정의 장모(73) 할머니가 두드렸다. 새벽까지 남부시장에서 일한 뒤 버스에 탄 장 할머니는 정류장에 가방을 둔 것을 뒤늦게 알고 버스에서 내렸지만 길을 잃고 추위에 떨며 헤매다 박 경사 등이 탄 순찰차를 발견해 도움을 요청했다.
박 경사 등은 장 할머니를 태우고 직접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주변을 수색해 인근 가게에 맡겨져 있는 가방을 되찾아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