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 "새만금사업 예타면제 해줘야"

새정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

▲ 29일 서울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제3차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서 송하진 지사가 전북도 예산안과 내년 총선대비 정책 및 공약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청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9일 “새만금 사업은 대통령 공약으로 시작된 국가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 “(새만금 사업은) 국가계획을 확정하고 24년간 추진해 오고 있으나, 내부 기반시설 마다 예타를 요구하고 있어 국가예산 반영은 더디기만 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오늘 협의회는 내년도 지역예산에 대한 최종 점검과 총선에 대비한 지역 주요이슈, 정책·공약에 대해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며 “전북 현안에 대해 당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농촌지역은 3년 연속 대풍작을 이뤘지만 쌀 소비감소와 쌀 관세화 전환 등으로 쌀값은 계속 하락하고, 중국·뉴질랜드 등과의 FTA 확대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