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이 부진해 산업생산의 핵심 부문인 광공업 생산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기획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블프)’ 행사 등 내수 진작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는 5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이런 감소 폭은 올해 1월(-1.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월별 산업생산은 지난 6월 0.6% 늘어난 이후 7월 0.5%, 8월 0.5%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9월의 산업생산 증가폭(2.5%)은 4년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0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