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에

▲ 황선주 전주 전라초 6학년
책상 서랍에

 

몰래 손 넣고

 

공깃돌

 

만지작만지작

 

주머니에

 

몰래 손 넣고

 

왕딱지

 

조물딱조물딱

 

놀고 싶은 마음

 

꼼지락꼼지락

 

시계가 고장 났나?

 

△수업시간이 지루해서 빨리 끝나길 바라는 선주의 마음이 가득 담겼네요. 시계를 보며 마음이 먼저 운동장으로 간 선주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아마도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들은 공감하겠지요. ·박월선(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