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대표적 피해지역인 용지·백산·공덕면 등의 축사 및 인삼밭, 비닐하우스 등을 둘러보고 피해 농가들을 위로 격려한 후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김제시의 경우 지난달 26일 대기불안정에 따른 폭설로 20.5㎝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222농가(축사포함)· 64만2142㎡(62.4㏊)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규모를 구체적으로 보면 비닐하우스 15만1769㎡, 인삼 31만8076㎡, 과수 15만2739㎡, 창고 250㎡, 사과(농작물) 700㎡, 축사 50동(1만8608㎡)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건식 시장은 “이번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면서 “농업용시설 및 농경지, 가축 또는 임업용 시설 피해 발생액이 시·군당 3억원 이상인 경우 국가지원 대상에 해당됨으로 피해규모를 자세히 파악해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재해 복구지원 기준 및 단가를 보면 농업용시설 파손 유실의 경우 비닐하우스 내재형(단동)은 1만5000원/㎡, 내재형(연동)은 4만원/㎡, 인삼은 차광시설(A형) 2920원/㎡, 차광시설(B형) 2910원/㎡, 과수는 방조망 1600원/㎡, 차광시설(B형) 2910원/㎡ 등이고, 축사의 경우 한우우사는 12만1000원/㎡, 육계사는 16만8500원/㎡ 등이다.
한편 김제시의 경우 이번 폭설로 인해 백산·용지·공덕·금구·황산·금산·죽산·청하면·검산·요촌동 등 관내 거의 전 지역에서 피해를 입어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