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인 전북지역에서 비료 및 질소화합물 제조업체로 연간 3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이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흙농(대표 김귀호)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7년 4월 설립된 (주)흙농은 총면적 4만9600㎡, 공장부지 3만1400㎡, 건축면적 5300㎡, 유휴부지 1만6500㎡를 소유하고 있으며 부대시설로 육모장 4동(2640㎡)과 노지굳힘장(8250㎡)을 운영하고 있다.
(주)흙농의 주요 생산품목은 수도용 상토(경량, 준중량, 중량)로 연간 200만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특등급의 친환경퇴비(연간 20만포)와 블루베리 전용상토(연간 10만포), 벼육묘(연간 15만장), 벼발아육묘(연간 10만장)를 생산하고 있다.
(주)흙농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25150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연매출 150억원 달겅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차년 계획(2015년)은 전국 판매망을 구축해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받는 것이고 2차년 계획(2016년)은 마사토 원료 부지 확보, 친환경퇴비 자동화 생산시설 1기 증설, 제품 보관 야적장 포장, 벼육묘장과 노지 굳힘장 증설이다.
2차년과 동일하게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3차년 계획(2017년)은 마사토 소성로 증설과 원료 생산 3만톤, 완제품 400만포 달성, 경량 생산라인 1기 증설, 피트모스·코코피트 분쇄시설 확충이며 마지막 4·5차년도 계획(2018∼2019년)은 연매출 150억원 달성, 완제품 및 원료생산 증대 등이다.
(주)흙농은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재의 매출을 5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귀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정규직 25명, 일용직 500명의 고용 창출과 36억원의 수입원료 대체 효과, 연간 25억원의 물류비 발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품질 제품의 적기 공급으로 인한 지역농업 발전 효과 등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지역내 농업용 자재 생산업체 육성을 위해서는 도내 지자체들의 지역제품 우선 구매, 전북 소재 기업 우선 구매 조례 제정,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준한 우선구매 지침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