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푸드, 공급 품목 다양화 '손 잡았다'

시·7개 군·전주김제완주축협·농관원, 제휴 협약 / 고창 복분자 등 매장 별도 코너 만들어 판매키로

▲ 전주시가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전주푸드플랜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30일 일부 농산물을 인근 군지역에서 구매하는 ‘지역자립 선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휴푸드 협약식’이 열린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전주시와 7개 군 단체장, 유관기관 대표 등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형민 기자

오는 2025년까지 전주지역 5000여 농가가 참여해 시민의 밥상에 지역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전주 푸드플랜 2025’를 발표한 전주시가 안정적 농산물 공급을 위해 도내 7개 군 및 유관기관과 제휴연결망 구축에 나섰다.

 

전주시는 전주에서 생산이 어려운 품목들을 인근 지역에서 제공받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30일 완주·진안을 비롯한 도내 7개 군과 ‘지역자립·선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휴푸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박우정 고창군수, 황정수 무주군수, 최용득 장수군수, 심민 임실군수, 노점홍 부안부군수, 강건순 진안부군수 등 7개 군 단체장과 부단체장, 장은복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황의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조사분석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전주푸드에는 △고창 복분자 △무주 천마·머루 △부안 수산물 △완주 유정란·밑반찬 △임실 우유·치즈 △장수 사과·오미자 △진안 홍삼·잡곡류 등 제휴푸드 연결망 협약에 참여한 자치단체의 특산물과 농수산물 등이 공급된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4일 전주시 송천동 오송제 인근에 전주푸드 1호 매장인 송천직매장을 개장한다. 제휴푸드는 전체 면적의 20% 이내로 별도의 코너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