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임실 십이연주고을로 오세요"

눈꽃잔치 등 체험시설 갖춰

▲ 임실군 지사면 십이연주고을에서 열린 음악회 모습.

“역사와 전설이 살아있는 우리마을에서 눈꽃잔치와 썰매타기 등 겨울의 소중한 행복과 추억을 간직하세요.”

 

임실군 지사면 십이연주고을(운영위원장 최경용)이 도시민을 초대할 수 있는 체험시설을 갖추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곳은 고려시대 정승을 지냈던 영천부원군의 생가와 함께 ‘오수의 개’로 유명한 김개인의 애견설화를 간직한 유서깊은 고장. 특히 최근 신석기 시대의 유물인 남방식 고인돌이 다량으로 발견돼 볼거리와 함께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주변에는 해발 1151m를 자랑하는 장수 팔공산이 자리하고 마을 뒤편에는 부자가 많이 난다는 덕재산(484m)이 위치했다. 겨울 산행은 또다른 재미로 알려졌다.

 

주민은 체험마을 운영을 위해 그네와 널뛰기, 오방뜨기 등 전통놀이 시설을 갖춘데 이어 딸기와 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십이연주고을은 지사면 14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휴양마을로 임실을 대표하는 사시사철 휴양 및 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최 위원장은 “두메산골의 넉넉한 인심과 함께 훈훈한 겨울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