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조제 관할 결정, 지역분쟁 부추겨" 문동신 군산시장 기자간담회

▲ 문동신 군산시장이 1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만금 방조제 관할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이 1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현안사업 추진이 발목을 잡히고 터덕거리는 것과 관련 유감의 뜻을 표현했다.

 

먼저 문 시장은 “새만금방조제 1, 2호 관할구역 결정과 관련 지난달 27일자로 대법원에 ‘새만금방조제일부구간 귀속 지방자치단체 결정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며, 헌법재판소의 소 제기는 대법원 재판 진행상황을 지켜보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시장은 “이번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 대로면 신시·가력 배수관문은 군산시가 관할하고 각각의 배수관문 기계설비 조작실은 김제와 부안군이 관할하는 웃지 못 할 기형 구조를 띠게 됐다”며 “지역 분쟁 조정을 골자로 방조제를 각각 군산·김제·부안으로 관할을 나눠 결정한 이번 처사는 오히려 지역 분쟁을 부추기게 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군산 전북대학교병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병원측과 협의해 백석제 인근 땅을 추가로 매입, 독미나리 등의 야생동식물 서식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시장은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병원 부지를 물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어 백석제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 전북대병원 측과 협의 중”이라며 “현재 독미나리를 비롯한 멸종위기 식물 보전 공간 확보를 위해 부지 추가 매입 등 2~3가지 방안을 전북대병원과 논의하고 있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