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도약

야시장 확대·문화예술거리 조성 / 축제장터 프로그램 등 볼거리 운영

전주 남부시장이 야시장 규모 확대와 예술거리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도약을 꾀한다.

 

전주시는 남부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의 세부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내년 6월까지로 예정된 1차년도 사업을 전주시의회 협의 절차 등을 거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1차년도 사업에 국비 7억1000만원과 도비 1억4200만원, 시비 5억5800만원 등 총 14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남부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 세부계획에 따르면 1차년도에는 야시장 매대를 현행 35개에서 45개로 확대·운영하고, 천변 가설점포 등을 활용해 버스킹과 캐리커쳐, 공예 등의 문화예술 창작활동과 작품전시 등을 할 수 있는 예술거리가 조성된다.

 

또 남부시장 하늘정원을 정비해 상설공연장을 마련하고, 시장 각 점포의 셔터와 야간조명 등을 새로 디자인해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는 야간에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부시장을 세계인이 찾아오는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주에 거주하는 다문화인들이 참여하고 해외 청년상인들의 남부시장 도전기를 담은 ‘글로벌데이 행사’, 전주의 각종 축제와 함께하는 ‘전주축제장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