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조성한 풍산제2농공단지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지역경제 성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3일 군은 풍산제2농공단지 내 (주)한보요업이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보요업은 국내 유명 건축자재 생산업체로 타일업계 국내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망 기업이며 충북 괴산군에 주방과 욕실용 타일을 생산하는 대보세라믹스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요업은 지난 2013년 7월에 순창군, 전라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월에 순창군과 풍산제2농공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8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54,120㎡의 부지에 2만291㎡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270m의 생산라인 2개를 갖췄으며 연간 2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군은 (주)한보요업의 준공에 이어 (주)위버텍스타일도 내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해 운영하면 일자리 창출 등으로 풍산제2농공단지가 순창의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주)한보요업 박현식, 박효진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들과 황숙주 군수, 순창군의회 이기자 의장, 최영일 도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이날 황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준공식을 개최하기 위해 그동안 공장건설에 불철주야 노력한 박현식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 며 “(주)한보요업이 순창에 둥지를 튼 만큼 사원을 채용할 때 순창 군민이나 순창 출신 아들, 딸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