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밀폐형 유연탄 보관시설을 갖춘 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가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군산항 7부두 3만톤급 1개 선석규모의 유연탄 전용부두 상부시설공사가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과 함께 같은 해 10월 운영을 목표로 내년 3월에 착공된다.
지난 2012년부터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내년 2월말까지 안벽 등 하부시설을 완공하는 CJ대한통운은 하역및 보관시설 등 상부시설에 대한 실시계획의 승인을 이달중 신청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애초 하부시설과 보관및 하역시설 등 상부시설에 총 9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환경과 해양오염우려 해소를 위해 상부시설을 보강, 실시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내년 2월 안벽과 관련된 하부시설공사가 완료되는 만큼 곧바로 이어 3월께 상부시설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유연탄전용부두는 일시에 16만5000톤의 보관능력과 함께 연간 300만톤의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부두가 완공, 운영될 경우 그동안 목포항과 광양항 등 타지 항만과 육로를 통해 도내로 반입돼 온 유연탄이 군산항으로 직접 유입, 관련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추진되는 유연탄 전용부두의 하부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국가에 귀속돼 귀속시설로서 투자비 보전이 이뤄지지만 상부시설은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비귀속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