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엄마의 밥상' 온정 꾸준…'3억원 육박'

전주시가 추진 중인 '엄마의 밥상'에 연말을 맞아 온정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엄마의 밥상은' 전주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260명에게 매일 새벽 도시락과 간식을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아침밥을 굶는 아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최근 연말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이달 현재 '엄마의 밥상' 후원금이 3억원을 육박했다.

 지금까지 기관 70여 곳과 개인 60여명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전주원예농협과 건축사협회에 이어 4일에는 전주시청 여직원들의 모임인 '개나리회'가 100만원을 내놓는 등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 시민 20여명은 매달 빠지지 않고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까지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시민의 무관심이 '엄마의 밥상'을 통해 온정과 관심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후원자들에게는 선행의 기쁨을 주는 엄마의 밥상이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도록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