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셔틀콕 동호인, 코트서 하나됐다

전북일보기 배드민턴 500여명 참가 성황 / 종합우승 '초아클럽'·준우승 '궁동클럽'

▲ 6일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제15회 전북일보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익산지역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이 하나가 되는 시민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치러졌다.

 

15년째 매년 익산에서 개최되는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는 고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지역의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북일보 주최, 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 주관으로 6일 익산 김동문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는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과 조규대 익산시의장, 이춘석·전정희 국회의원과 김대중·김연근 전북도의원, 박종대·박철원·김충영·최종오 의원과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한제욱 이사, 정대섭 편집국장, 엄철호 익산본부장과 임직원, 고윤영 익산배드민턴연합회장, 이선형 전 회장과 배드민턴 동호인 및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내년 총선과 익산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국회 김수흥 차관보를 비롯해 김영희 전 시의원, 배승철 전 도의원, 조배숙 전 국회의원, 이원일 새정연 도당 부위원장, 최행식 원광대 교수, 한병도 전 국회의원 등 예비 입지자들이 대거 방문,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대회사에서 “배드민턴으로 시작된 우정과 화합의 장이 끈끈한 지역발전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심신을 단련하고 동호인들의 끈끈한 사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제15회 전북일보기 배드민턴대회가 6일 익산시 김동문 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과 내빈, 배드민턴연합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익산은 야구와 배드민턴을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배드민턴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선수와 동호인들을 응원했다.

 

이어 축사에서 이춘석 의원은 “배드민턴이라는 좋은 운동을 통해 지역민들이 좋은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14년이란 시간동안 매년 익산에서 대회를 개최해 주시는 전북일보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전정희 의원은 “광범위한 사교생활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도와주는 사회성이 높은 스포츠가 바로 배드민턴이다”면서 “승패를 떠나 건전한 스포츠 정신 아래 모두가 땀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규대 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심신을 단련하기 가장 좋은 운동이 바로 배드민턴이다”며 “육체와 정신건강을 뛰어넘어 지역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체육인들이 바로 배드민턴 동호인들이다”고 격려했다.

 

고윤영 익산시배드민턴연합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드민턴 활성화를 통한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북일보기 대회가 매년 개최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익산에 배드민턴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익산지역 25개 클럽 252개팀 504명의 선수가 출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종합우승은 초아클럽(회장 최기찬)이, 준우승은 궁동클럽이 차지했다. 초아클럽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바짝 뒤를 쫓은 궁동클럽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해 전북일보기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별 우승팀은 다음과 같다.

 

◇남성 복식

 

△30대 A급 초아클럽 김석중-김경철, B급 궁동클럽 박헌석-장대건, C급 초아클럽 윤기호-박찬영, D급 궁동클럽 김대성-박민규

 

△40대 A급 초아클럽 성현기-임대승, B급 민턴클럽 조남진-유문택, C급 초아클럽 문한웅-노재암, D급 이리클럽 이심구-한영춘

 

△45대 A급 민턴클럽 김성태-진두백, C급 고현클럽 김창호-박용택, D급 동남클럽 박귀성-박용택

 

△50대 A급 이리클럽 김용성-강성열, B급 궁동클럽 장영규-이훈재, D급 팔봉클럽 황승현-배진한

 

△60대 B급 황등산클럽 황임규-정대홍

 

◇여성 복식

 

△30대 A급 초아클럽 이은영-강은선, C급 민턴클럽 김연화-박미란, D급 익산클럽 백수경-모영란

 

△40대 A급 초아클럽 김순애-최선화, B급 익산클럽 우병숙-정은주, C급 송학클럽 김미정-이은경, D급 동남클럽 강현남-강미영

 

△45대 A급 이리클럽 임은옥-강미영, D급 팔봉클럽 이은옥-김명복

 

△60대 B급 황등산클럽 노한순-이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