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 첫발

고창군, 1차년도 사업비 4억 확보…내년 실시설계용역

고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거점 관광지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이 군의 끈질긴 예산확보 노력 끝에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200억원이 소요되는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의 1차년도 사업비로 4억원을 확보하여 내년도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박우정 군수가 취임 초부터 공을 들인 사업으로, 기재부를 수차례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하고, 고창출신 및 지역구 국회의원, 중앙부처 고창출신 공직자들과의 공조를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습지인 고창갯벌의 보호와 해안경관을 숲으로 조성해 생태관광 기반을 조성하는 ‘고창갯벌 해양생태벨트 조성사업’을 계획하여 해양수산부와 기재부에 국비를 요청, 해양수산부가 사업 타당성을 조사하는 예산 5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인근 역사자원인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 고창읍성, 고인돌유적지 등과 연계하여 해안권의 해양·농경·역사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도에 해양수산부의 타탕성 조사가 완료되면 2017년에 군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무장읍성 관광거점 조성사업’과 ‘고창갯벌 해양생태벨트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고창 서부권의 중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이번 사업 외에도 운곡습지 에코촌 조성사업, 금평지구 재해예방사업 등 고창군의 미래 성장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며 “어렵게 확보한 국가예산인 만큼 고창군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년도 65건 50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군 예산을 전년대비 87억원 증가한 4390억원으로 편성해 누구나 골고루 행복한 고창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