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정성주)는 지난 4일 제19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한 후 이건식 시장 등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복남·임영택 의원이 시정질의를 펼쳤다.
김복남 의원은 이날 시정질의를 통해 “FTA 등 갈수록 어려위지고 있는 농업 현실속에 농촌지도사업 활성화를 위한 독립조직 운영을 촉구하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원과와 기술보급과만 존치시키고 일반 농업행정은 본청으로 분리, 지역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농업기술센터로 운영할 생각은 없는지 여부와 원칙을 무시하면서까지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과장직을 농촌지도직보다 전문성이 부족한 행정직·농업직 등 다복수직으로 조례를 개정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임영택 의원은 “김제시 재정자립도가 9.8%로 인건비도 해결못하는 지자체임에도 안일한 행정과 무관심으로 인해 각종 과태료 및 과징금 등 세외수입의 이월체납액이 47억원에 이르는데 징수대책은 무엇인가? 또한 최근 3년 동안 세외수입 결손처분으로 인해 받지 못한 20여억원의 세금에 대해서도 결손처분 대신 적극적인 징수활동을 펼칠것과 김제시 중기지방재정계획과 실제 예산과의 괴리가 생기는 이유와 늘어난 지자체 사업비를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가소득 보전에 쓰지 않고 선심성 사업에만 치중한 이유는 무엇인가” 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건식 시장은 답변을 통해 “오늘날 글로벌시대의 농업은 유통과 서비스산업, 첨단기술까지 아우르며 진화하고 있고,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행정 수요 변화 또한 지역여건 등에 맞게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국의 농업기술센터가 농정과 지도를 통합하는 추세이며, 농업기술원 및 농촌진흥청과 협의하여 상담이 가능한 전문인력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체납액 징수를 위해 강력징수반과 부서별 징수전문반을 운영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있으며, 체납자의 채권을 확보해 급여압류 등 행정조치를 강행,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