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한다
짹짹거리는 새들
재잘거리는 아이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부르릉 움직이는 버스들
내 방은 영화관이고
창문은 스크린이다
관객은 한 명뿐인 창문 영화
△새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모든 사물과 사람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지요. 그러나 창문을 연 누군가의 눈에는 한편의 영화로 펼쳐집니다. 김유하 어린이는 삶이 곧 시라는 통찰력을 갖고 있군요. 그 눈이 바라보는 영화는 언제나 해피엔딩이 될 것 같아요. 혼자 보는 창문영화에 한 번 꼭 초대받고 싶네요. 박서진(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