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은화학교가 전북대병원과 연계해 운영 중이던 ‘병원학교’가 전북대병원 위탁운영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병원학교 위탁운영 기관 재공모를 7일까지 진행한 결과 전북대병원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병원학교’는 초등 과정 하루 1시간, 중등 과정은 하루 2시간을 기준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로, 현재 전북대병원 내에 ‘파견학급’ 형태로 운영 중이다. 학생은 초등이 8명, 중등이 4명 등 총 12명이다.
전북대병원이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되면 현재 병원학교에 있는 교사들은 원 소속인 전주 은화학교로 복귀하게 되며, 전북대병원 측에서 따로 교사를 뽑아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병원학교는 아무래도 병원 측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논의가 최근에 이뤄졌고, 이에 따라 위탁운영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달에 한 차례 병원학교 위탁운영 기관을 선정하겠다며 공고를 냈으나 한 곳도 응모하지 않아 최근 재공모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