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의 저자, 故 최명희(1947-1998) 소설가의 추모 17주기를 맞아 오는 11일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시인과 작가, 고향을 말하다’ 행사가 열린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과 혼불기념사업회(이사장 장성수)가 주최하고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최명희 선생의 고향 전주와 본향 남원을 비롯해 전북 14개 시·군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자리다.
지역 시인과 작가 50여 명이 참여해 최명희 선생의 전주 관련 수필 낭독, 전북작가회의 시인과 작가들이 말하는 고향 이야기, 수필집 〈우리 집 마당은 넓었다〉 삽화 원화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희문학관 관계자는 “문학인의 고향은 시대를 뛰어 넘어 작가와 작품을 기억하게 한다”며, “문학 생명을 잇게 한 고향에서의 삶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