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남원시 금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길남(78)씨다.
김씨는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혼자 생활해오면서 틈틈이 폐지를 모아 판매한 대금 100만 원을 금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금동주민센터는 김 씨가 전달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김 씨는 “힘든 이웃들이 겨울철을 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나는 조금 힘들더라도 더 많은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씨는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보면 앞장서 도움을 주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주민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하고 있어 마을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동주민센터 박종하 동장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본받아 따뜻한 선행에 앞장서는 이웃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