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도시락업체가 전국 약 2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11월 국물 메뉴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달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겨울 따끈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외식업계는 지금 ‘국물 전쟁’이 한창이다. 겨울이면 오뎅탕이나 홍합탕 등의 메뉴를 흔히 선보이지만 올해는 브랜드 특성을 살린 메뉴로 국물의 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다. 국물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요리를 선보이는 등 대중들의 선호도가 높은 메뉴개발부터 국물의 따끈함이 유지될 수 있는 보온성의 기술까지 신경써 겨울철 소비자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