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림저수지 인근 철새 먹이주기 행사

▲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들이 화려한 군무를 펼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인 고창 동림저수지 일원에서 겨울 철새들에게 휴식처와 먹이를 제공하기 위한 철새 먹이주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전북도 조류보호협회(회장 김명수) 주관으로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벼 낱곡 500㎏를 공급했다.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동림저수지는 매년 1월 중순 가창오리 20만∼30만 마리가 찾아와 368ha의 저수지 가운데 부분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룬다.

 

인적이 드물고 주변 논과 밭에서 낟알이나 열매 등 먹이를 찾기 쉬운 곳인 동림저수지는 가창오리떼를 비롯 겨울철새들이 수년전부터 보금자리로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