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겨울, 연탄으로 마음까지 '훈훈'…전북 노동복지센터 등 5곳 참여

'전북일보·연탄나눔 운동' 캠페인

▲ 지난 12일 국제와이즈멘 전주우리클럽 회원과 가족들이 진북동에 연탄을 배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가 함께하는 캠페인의 온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노동복지센터, 전주 덕진지역 자활센터, 전주 청소년 문화의 집, 전주 셰플러코리아, 국제와이즈멘 전주우리클럽 등 모두 5곳이 연탄나눔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제와이즈멘 전주우리클럽 회원들과 가족 40여명은 지난 12일 오전 10시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5가구에 연탄 16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날 경사진 곳에 있는 집들이 많았지만, 회원들은 어린 자녀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즐겁게 연탄을 날랐다.

 

이 클럽 한종현 회장은 “아이들과 직접 와서 봉사를 하니 힘들지만 뿌듯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전주 셰플러코리아 임직원 8명도 전주시 장동과 남정동 일대의 이웃 5가구에 15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전주 셰플러코리아 김재홍 과장은 “연탄배달에 참여한 인원이 적어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서 오전 9시에는 전주청소년 문화의집 교사와 직원 20명이 2가구에 6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 최인규 지부장이 운영하는 전북노동복지센터와 덕진 지역자활센터 직원 20명이 교동과 중노송동 일대 어르신 8가구에 16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