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명과학고, 남고부 '셔틀콕 챔프'

전북배드민턴협회장기 대회 성황 / 강동범 회장, 사재로 방한복 지급

▲ 강동범 회장

제36회 전북배드민턴협회장기 및 제35회 종별선수권대회의 챔피언이 가려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부안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5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남초등부는 봉동초 A팀이, 여초등부는 고창초 A팀이 1위를 차지했으며 남중부에서는 군산금강중, 여중부에서는 전주성심여중 A팀이 우승을, 남고부에는 전주생명과학고가 챔피언에 올랐다.

 

전국체전 선발전을 열흘 정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내년 체전 선발팀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는 도내 초등생부터 실업팀까지 선수, 지도자 모두에게 250여벌의 방한복이 지급되면서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며 동계훈련에 큰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 지난 11~14일 부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6회 전북배드민턴협회장기 및 제35회 종별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지급된 방한복은 전북배드민턴협회 강동범 회장이 직접 3000만원의 사재를 출연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도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의 성공 개최에 봉사한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했다.

 

전북배드민턴협회 강동범 회장은 “이 자리에 있는 어린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