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철길, 설치 미술 예술공간으로

전주시, 경관개선 사업 계획 마련 / 기존 건축물 보존 리모델링 방식

전주시 팔복동 철길 주변이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팔복동 철길 주변의 폐공장과 노후 환경을 재생하는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을 기존의 장소와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는 리모델링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범위는 팔복동 제1산업단치 내 철로주변과 옛 쏘렉스 건물,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전주천까지 흐르는 금학천이다.

 

현재 비정기 열차 노선인 전주 송천역~전주페이퍼(옛 한솔제지, 1.4㎞) 철로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고, 카세트 공장이었던 쏘렉스 건물은 소리와 관련된 문화 공간 또는 설치미술을 위한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 금학천은 폭을 넓혀 생태 축과 연결하고, 철길 양편으로 늘어선 20~30m 높이의 가로수 숲도 재정비한다.

 

전주시는 팔복동 철길 명소화 사업이 그동안 지역경제과, 전통문화과, 안전총괄과 등에서 나누어 추진되면서 전체적인 비전제시가 어려웠다고 판단하고 지난 9월부터 전체적인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 수 차례에 걸친 관련부서 회의를 통해 전체적인 경관개선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