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금판마을 냉·난방 환경 개선 '썬시티' 완공

에너지 자립으로 따뜻한 겨울 맞이

순창군은 유등면 금판마을에 에너지자립 썬시티 조성사업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등면 금판마을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춘 주택 18호, 난방 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주택 24호가 들어섰다.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벽면 단열재 교체, LED교체, 창호교체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 사업이다. 에너지 관련 사업 이외에도 마을 경관개선을 위해 가로수 식재, 슬레이트 지붕개량, 마을 쉼터 조성, 전통 담장 설치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해 마을의 전체적인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에너지자립 썬시티 조성사업은 군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주택 단열보강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지역창의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5억6000만 원이 투자됐다.

 

군은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냉·난방비 절감으로 주민의 에너지사용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금판마을회관 광장에서는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선형) 주관으로 에너지자립 썬시티 조성사업 완료를 축하하는 자축행사가 열렸다.

 

황숙주 군수는 “금판마을 썬시티 조성사업은 에너지 자립화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금판마을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 자립화는 물론 농촌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형 추진위원장도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낙후된 마을의 취약한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