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 본 2015 진안군정]청정 환경 보전 체류형 관광지 박차

지·덕권 산림치유원 추진, 쓰레기 3NO운동 정착 / 도시가스 공급·농어촌버스 요금 단일화 이뤄내

▲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마이산 주변에서 열린 2015 진안고원 홍삼축제&제21회 마이문화제의 축하 공연 모습.

민선 6기 진안군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 진안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올 한 해 관 주도의 행정에서 탈피하고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공약사업 추진율 65% 수준에 도달했다.△청정환경 보전△군민소득 두배△마이산 연계 관광개발△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7대 분야 23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문제를 해결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 진안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시점은 2018년이다.농어촌버스 요금을 1000원으로 단일화해 지역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인 것과 산림치유원 2016년도 국가예산 반영, 쓰레기 3NO운동·친환경우렁이농법 정착, 진안고원 농산물 판매시스템 구축, 홍삼축제&마이문화제의 성공 개최 등도 눈에 띄는 성과다.

 

이런 노력으로 진안군은 2015 창조경제 CEO대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인삼 분야)등 20여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공약사업 중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어촌버스 요금단일화를 가장 먼저 완료했다.군은 대부분 교통 약자인 점을 고려해 거리요금제에서 단일요금제로 변경해 1000원만 내면 진안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해온 결과 지난 3월 사업자를 선정했고,공급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부터 진안읍에 공급한다.

 

또한 협약에 따라 총 500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임실 성수∼진안읍 25㎞ 구간에 도시가스 배관망 설비 공사를 추진한다. 도시가스가 공급 되면 도시가스 공급지역에 비해 3배 높은 난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주민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은 주민의 교통요금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 진안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안군 전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인 무주, 장수까지 추가요금 없이 1000원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진안은 대한민국 유일의 진안고원이다. 산림면적이 전체 면적의 76%로 전북에서 가장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그 중 가장 큰 현안은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2014년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경제성 분석(B/C) 1.21이라는 높은 수치로 통과한 지·덕권 산림치유원 유치다. 이 사업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산림치유원 기본조사용역비 등 예산 50억 원이 반영됐다.

 

세계적 관광지 명승인 마이산을 거점으로 부귀산과 진안읍을 경유하는 진안관광 벨트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431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세우고 스쳐지나는 관광이 아닌 체험·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015 진안고원 홍삼축제&제21회 마이문화제’에는 10만여 명이 찾아 대표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문 기관의 대표축제 발굴 용역 추진,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홍삼축제’를 대표 축제로 육성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더불어 구봉산 구름다리는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정 환경은 진안고원의 최대 강점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쓰레기를 안 태우고, 안 버리고, 안 묻는 3NO운동이다. 지난해 8월 전담기구인 청정자원담당을 신설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306개 마을 313곳에 설치했다.

 

또한 제초제 없는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우렁이 농법은 전년대비 224% 증가했다. 전체 벼 재배면적의 36%인 951농가 774㏊ 논에서 친환경쌀을 생산했다. 특히 전북도민의 식수원인 용담호 수질을 보다 더 깨끗하게 지켜내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하수관로 정비, 비점오염저감 등 사업을 추진해왔고, 2016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비점오염저감사업, 습지조성, 마을하수도 설치를 비롯한 5가지 사업에 총사업비 320억 원이 투입된다.

 

전주시내에 로컬푸드 매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농산물 순회 수집 출하운 영비 지원, 소규모 비닐하우스 지원, 생산자 조직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안고원시장에 진안농산물만 파는 고향할머니장터를 개설하고 토요시장을 운영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영세농가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홍삼특구 진안홍삼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홍삼 원료인 진안 인삼의 재배에서부터 가공, 유통,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그 효과가 인삼재배 농가와 홍삼가공업체에 돌아갈 수 있도록 연간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으며, 홍삼산업에 참여하는 120여개 업체 및 100여 농가의 연간 매출액은 800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