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부분 지역에 평균 10㎝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17일 오전 매서운 강추위가 찾아왔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정읍은 22㎝, 부안 20㎝, 김제 14.5㎝, 진안 10.5㎝, 순창 11㎝, 임실 10㎝, 장수·고창 9㎝, 전주 4㎝의 눈이 쌓였다.
아침 최저기온도 진안 영하 8.1도, 장수 영하 6.8도, 남원 영하 5.3도, 순창 영하 5.1도, 무주 영하 4.8도, 전주 영하 3.4도 등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전주, 익산, 고창 등 남원을 제외한 13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도내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눈은 모두 그쳤으나 서해안 일부 지역에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눈은 오전에 모두 그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에 눈이 오면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우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농업시설이나 계량기 등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