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융타운 조성 속도 낸다…부지 가계약 체결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북금융타운을 국내 '제3의 금융허브'로 육성하려는 전북도의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도청에서 전북혁신도시 내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가계약을 체결했다.

 부지는 혁신도시 만성동 일대 3만6천453㎡다.

 도는 금융타운 조성부지 매입을 위해 지난 10월 지방재정투자 심사와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본예산에 157억원을 반영, 부지 매입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쳤다.

 이번 가계약 체결로 도는 내년 초 본계약을 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등 전북금융타운 조성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에 국민연금 기금본부가 입주하면 금융감독원 전주지원의 승격을 추진하는 한편 2023년까지 금융회사와 관계기관을 유치해 전북을 명실상부한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