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영면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아영면 전체 주민 976가구를 대상으로 명칭변경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725가구 가운데 88%인 637가구가 찬성했다.
이에 아영면은 지난 17일 26개 마을 300여명의 주민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주민 공청회를 실시했으며, 주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면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 추진위원장으로는 서만갑 남원시 시조협회 지회장, 김용규 흥부골 아영면 발전협의회장, 김병도 이장협의회장이 선출됐으며, 상임위원으로 11명의 위원을 구성했다.
이후 공동 추진위는 마을별 이장을 포함한 추진위원을 2~3명씩 구성하고, ‘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주민의 의견 면밀히 검토·반영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흥부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는 마을 주민의 동의서를 제출하고, 남원시의회 조례 개정(안)이 통과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서만갑 공동 위원장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흥부면 변경에 박차를 가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흥부면으로 면 명칭이 변경되면 우리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지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