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통합 브랜드 콜택시' 출범

市 적극 중재…내년 2월부터 '내장산 콜택시' 운영 예정

올 한해 업체들간 과열경쟁을 펼치며 심각한 갈등을 빚었던 정읍지역 콜택시 문제가 정읍시의 적극적인 중재속에 내년 2월부터 통합 브랜드 ‘내장산 콜택시’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18일“운수 종사자들의 콜 회비 부담금 완화를 통한 수익증대와 경영여건 개선및 시민들의 콜택시 이용편의를 위해 콜택시 전화번호를 하나로 통합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통과(과장 백준수)에 따르면 서비스 명칭은 정읍을 대표하는 내장산을 담은 ‘내장산콜택시’로 하고 법인택시(231대)와 개인택시(600여대) 500여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모집공고를 통해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들의 가입신청을 받고,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행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도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택시 관계자가 참여하는 비영리법인도 구성한다.

 

이와 관련 지난4일 법인및 개인택시 관계자, 회계사, 변호사, 대학교수 등 13명이 참여하는 정읍시 브랜드 콜택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강용 (유)대건택시사 대표를 위원장으로 임원진 구성도 마쳤다.

 

김생기 시장은 “콜택시 번호가 단일화되면 운수 종사자들의 수익 증대는 물론 이용자 대기시간 절약과 편익성 증진, 안심귀가서비스 제공에 따른 사회 안전망 확보와 공차시간 감소에 따른 연료비(LPG) 절약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브랜드 콜택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천시 등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과 함께 수차례의 법인과 개인택시, 콜택시 대표자 방문과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을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했으며, 법인과 개인택시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콜택시 구축사업 참여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응답자 532명, 88.5% 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