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서해대학교가 교비 및 학교 수익용자산 횡령사건으로 이사장과 교육부 고위직 인사 등이 구속돼 파문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현 이사진의 전원 해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이중학 이사장이 횡령한 교비와 수익용자산 손실액을 회수하라고 서해대 이사회에 통보했지만 이사회는 회수 마감 기한인 지난 14일까지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관선 이사가 파견되면 현 이사회는 자동으로 해체되는 점을 고려, 교육부는 관선 이사 파견을 통해 학교 정상화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해대 이사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중학 이사장의 횡령사관과 관련된 안건을 처리하려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성원이 되지 않아 이사회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